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3.5%↓…"2년간 10%대 줄어"

2018년 배출량 정점 이후,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2020년도 7%대 감축 추정…발전에너지 분야 감축 주요인
  • 등록 2021-12-31 오전 6:00:00

    수정 2021-12-31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19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력 수요가 감소가 겹친 2020년은 7%대 감소해 2018년을 정점으로 2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했다.

30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3.5% 감소한 7억137만t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2019년 잠정치(6억 9951만t)보다 통계개선 등으로 인해 0.3% 높아진 수치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4860만t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 7.5% 줄어든 것으로 2018년 이후 10% 가까이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총생산액(GDP) 10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379t으로 2018년 401t에 비해 5.6% 줄었고,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같은 기간 13.6t으로 14.1t에 비해 3.7% 감소했다.

전년 대비 배출량 감소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발전·열생산으로 1961만t(7.3%)이 감소했으며, 오존층파괴물질(ODS, Ozone Depletion Substances) 대체물질 사용부문(250만t, 28.3%), 가정(219만t, 6.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배출량을 차지하는 분야는 에너지로 전체의 87.2%에 해당하는 6억1150만t으로, 전년보다 2107만t(3.3%) 감소했다.

특히 발전·열생산 부문은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1.3%)와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4.8%)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2018년보다 1961만t(7.3%) 줄었다.

제조업·건설업의 배출량은 2018년보다 44만t 감소(0.2%)했다. 항목별로는 비금속 113만t(10.2%), 화학 41만t(0.9%)이 증가한 반면, 철강 6만t(0.1%), 비철금속 13만t(4.4%), 기타 179만t(5.7%)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송 부문은 국제 유가 및 국내 유류 판매가의 하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289만t 증가(2.9%)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정·상업·공공 등에서는 난방용 연료 소비가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311만t(5.6%) 감소했다.

산업공정 분야 2019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7.4%에 해당하는 5199만t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광물산업 부문에서 10만t(0.3%)이 증가한 반면, 화학산업과 금속산업 부문에서 각각 2만t(2.6%)과 6만t(23.8%)이 줄었다. 불소계 온실가스는 오존층파괴물질 대체물질 사용과 반도체·액정 생산 항목 등에서 소비감소로 2018년보다 381만t(19.5%) 줄었다.

농업 분야는 국가 총배출량의 3.0%에 해당하는 2096만t으로 전년보다 17만t(0.8%), 폐기물 분야는 국가 총배출량의 2.4%에 해당하는 1691만t으로 63만t(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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