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왕 "보컬그룹→트롯 새 도전… 트롯계 한 획 긋겠다" [인터뷰]①

보이스퍼 정대광→정대왕 활동명 변경
21일 '땡겨' 발표… 트롯 가수로 새 출발
"독하게 마음먹고 꿈 펼쳐나갈 것" 각오
  • 등록 2022-10-21 오전 11:00:00

    수정 2022-10-21 오전 11:00:00

정대왕(사진=KSC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남들은 잡기 어려운 기회인데 저에게는 두 번이나 온 거잖아요. 독하게 마음먹고 트롯 가수 정대왕으로 트롯계에 한 획을 긋겠습니다.”

보컬그룹 보이스퍼 정대광이 트롯 가수 정대왕으로 활동 제2막을 여는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정대왕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도 있고, 병역 문제도 있다 보니 서로의 갈 길을 존중해 보이스퍼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경사도 아니고 마음 아픈 일이어서 팬카페에 자필로 편지를 남기고 활동을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정대왕은 보이스퍼 활동을 마친 뒤 보컬 트레이너와 복싱코치로 활동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과거 함께 활동했던 스태프가 연락이 와서 트롯 가수로 활동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정대왕은 고심 끝에 한 번 더 꿈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그는 KSC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트롯 가수로 활동 제2막을 열게 됐다. 정대왕은 “나를 기억하고 추천해 주신 게 무척 감사했다”며 “지금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니 한 번쯤 더 해보면 좋지 않겠냐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대왕(사진=KSC엔터테인먼트)
정대왕이 트롯 가수로 포문을 여는 곡은 ‘땡겨’다. ‘땡겨’는 록밴드 연주를 바탕으로 한 신나는 댄스 트롯이다. 기존 잔잔한 보컬 위주의 음악을 했던 정대왕에겐 너무나도 생소한 장르지만, 의외로 처음 듣자마자 ‘나랑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땡겨’란 곡은 화끈하고 뜨거운 청춘들의 사랑 노래라고 생각해요. ‘눈치 보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땡겨’, ‘불타는 청춘, 화끈한 사랑’이란 노랫말처럼, 원하면 바로 서로를 땡기자는 강력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거든요. 요즘 MZ세대들은 돌려 말하지도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드러내잖아요. 그런 점에서 제게도 딱 맞는 곡이고, 재밌게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대왕은 ‘땡겨’를 한껏 더 맛깔나게 소화하기 위해 안무도 준비했다. 보이스퍼 활동 당시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부르던 모습을 떠올리면, 정대왕에겐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다.

“보이스퍼 활동 때는 무대 위에서 전혀 움직임이 없었어요.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불렀고, 간단한 율동과 제스처 정도만 했었죠. 하지만 ‘땡겨’란 곡은 워낙 신나는 노래다 보니 신나는 안무가 필요했어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안무를 고심 끝에 준비했고요. 한 번만 보셔도 저절로 따라 하게 될 만큼 중독성 강한 안무가 탄생했습니다. 분명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하하.”

보컬리스트에서 트롯 가수로 변신한 정대왕을 향한 보이스퍼 멤버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그중 김강산은 ‘오히려 잘 됐다’면서 정대왕의 도전을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정대왕은 그런 김강산에게 “나중에 곡이나 하나 써달라고 했다”고 화답했다고. 그는 “주변에서 트롯 가수 전향을 안 좋게 보는 분들이 없어 다행”이라며 “덕분에 부담감과 걱정을 덜어내고 새 출발을 힘차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정대왕(사진=KSC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정대왕은 “보이스퍼로 7년간 활동하면서 좋았던 순간이 참 많지만, 팬분들과 만남을 자주 갖지 못한 건 아직도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그간의 아쉬움을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하나둘 채워나가고 싶다”고 했다. 또 “트롯도 장르가 참 다양하더라. 트롯을 기반으로 발라드, R&B, 댄스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이 가능한 장르”라고 힘주어 말하며 “첫 시작은 댄스 트롯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더 많은 분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가수 정대왕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이스퍼 정대광은 ‘정대왕’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트롯 가수로 새롭게 변신한다.

정대왕은 21일 낮 12시 신곡 ‘땡겨’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땡겨’는 록밴드 연주를 바탕으로 한 신나는 댄스 트롯이다. 작곡가 날아라야옹이(이창우), 작사가 박진복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설레는 사랑에 대한 끌림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드러낸 가사를 통해 성인 가요 팬들은 물론 MZ세대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첫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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