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모나코와 정상회담을 열고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모나코 정상회담에서 알베르 대공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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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뉴욕에서 지난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입헌군주국인 모나코에서 대공(Prince)은 국가 원수로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한다. 한-모나코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8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나코와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알베르 대공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한국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진행할 예정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립 발레단을 언급하며 양국 간 교류가 다른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알베르 대공에게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