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 부호리스트 문제있다"-미디어에퀴터블

  • 등록 2002-09-08 오전 11:17:15

    수정 2002-09-08 오전 11:17:15

[edaily 김기성기자] 대주주 지분변동 분석업체인 미디어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은 오는 16일자 "포천"지의 전세계 40대 미만 부호(Global 40 Richest Under 40)에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 등 한국인 3명이 빠져있다고 8일 지적했다.

포천지가 이번에 처음 발표한 전세계 40대 미만 부호 리스트에는 재산추정액 72억달러(8조6000억원)인 러시아의 오일 부호 미하일 코도로브스키가 1위에 올랐으며 중국의 젊은 부호들이 8명이나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재산추정액 1억9400만달러(2328억 원)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사장이 유일하게 36위에 선정됐을 뿐이다.

그러나 에퀴터블 분석에 따르면 한국에는 김택진 사장 외에도 40대 미만의 나이로 이번 리스트에 포함되기 위한 최저 금액인 1360만달러(160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젊은 부호는 3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가 산정시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재산추정액 7720억원), 서경배 태평양 사장(488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2380억 원) 등이 그들이다.

에퀴터블 측은 "이들 3명은 모두 가업을 물려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포천지의 40대 미만 부호 리스트의 경우에 물려받은 재산의 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포함시킨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리스트에 이들 3명이 포함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퀴터블은 이런 오류는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신흥개발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력을 한국에 비해 과대평가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 국익 제고 차원에서 포천 매거진에 수정을 위한 자료를 보내는 한편 에퀴터블 매거진 11월호에는 국내의 젊은 부호 리스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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