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동안 글로벌 증시 많이 올랐네`..이젠 우리 차례?

[주간증시전망] 변동성 확대 속 상승세 지속될 것
금통위 개최예정..금리 인상 수혜주 및 IT주 유망
  • 등록 2011-02-06 오전 9:19:13

    수정 2011-02-06 오전 9:15:3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설 연휴로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1일 미국과 유럽증시는 이집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1% 이상 급등했다. 이후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대부분 주간 기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증시의 상승폭이 컸다. 일본증시는 연휴기간에 2.6% 넘게 올랐다.     따라서 이번주엔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국내외 주요 변수 및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 이집트사태 진정국면..중국 긴축은 진행형     지난주 설 연휴 들어가기 전 이틀동안 코스피는 1.7% 하락했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소식이 전해지면서 1.8% 급락한 여파다. 그러나 향후 이집트 사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집트 사태와 관련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집트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20%까지 치솟았던 변동성지수(VIX)가 15%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도 변동성이 크게 완화됐다"며 "코스피가 재차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2번의 금리인상과 7번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다. 잇따른 긴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춘절이후 재차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들은 경기 속도 조절을 위한 것으로, 이는 세계 경기가 상당 부분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펀더멘털 훼손 우려가 크지 않은 만큼 추세 전환의 신호가 아닌 변동성 변수"라고 평가했다.

◇"금리 또 올릴까?"..금통위 변수 부담요인   대내적으로는 국내 물가와 통화정책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3.8%)와 한국은행의 물가목표범위 상단(4%)을 상회하는 수치로,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식품류의 공급부족 현상과 해외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1분기까지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 상승세 지속..금리인상 수혜주 및 IT주 유망   전문가들은 이같은 대내외 불확실 변수로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이 이제 미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놓여 있다"며 "향후 시장의 안전판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회복 강도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선진국 증시의 상승으로 신흥국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재차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IT주와 금리인상 수혜주를 꼽았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모멘텀이 탄탄해지고 있는 IT주나 금리인상 수혜주인 보험, 은행주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1분기 이후 기업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선진국 경기와 밀접한 움직임을 보이는 IT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 자료 : bloomberg,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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