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까지 화들짝… '강남패치' 인스타 폭로 후폭풍

  • 등록 2016-06-27 오전 9:37:40

    수정 2016-06-27 오전 9:44:31

사진은 특정인물과 관계없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연예가가 폭로성 SNS 계정 등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과 남성이 실제로는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라 스폰 등 부적절한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폭로하는 SNS ‘강남패치’에 현재 활동 중인 일부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강남패치’에 거론된 연예인은 십수명에 달한다. 이 중에는 일본에서 이름 있는 한류스타, 아이돌 그룹 멤버, 올 초 방송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그리고 유명 모델 등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스타들도 유흥업소 종업원과 친밀한 것으로 드러나 호기심을 낳고 있다. 또 유명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그의 가족에 대한 부적절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강남패치’에 언급된 한 배우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다”라며 “당사자가 직접 말해야 지워준다고 해서 남긴다. 악플에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 계정은 메시지 내용마저 공개하는 등 강수를 두고 있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한 인물은 ‘강남패치’의 특정 내용에 ‘하트’를 찍었다가 세간에 알려지기도 했다.

‘강남패치’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계정이다. 운영자는 특정 인물의 사진과 함께 뒷이야기 등을 올리고 있다. 내용은 대부분 이들이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성형 여부를 알리는 글도 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이들을 비하하는 단어인 ‘룸수저’라며 폭로성 게시물을 계속해서 올리는 중이다. 운영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제보를 통해 새로운 내용이 작성된다.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계정은 10여일 전에 생성됐다. 현재까지 올라온 게시물은 400개에 달하며 팔로워는 8만 명에 가깝다. 운영자는 계정 소개에서 “훼손될 명예가 있으면 나를 고소해라”하며 “내 판에서는 내 룰 뿐”이라고 협박성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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