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美 SAG→PGA 후보 지명 쾌거…또 최초 역사 쓸까 [종합]

  • 등록 2022-01-28 오전 9:49:14

    수정 2022-01-28 오전 9:57:59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최근 미국배우조합상(SAG)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제작자조합(PGA)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인 데드라인은 27일(이하 현지시간) PGA 측이 제33회 PGA 시상식을 앞두고 ‘오징어 게임’을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후보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최우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해당 부문에서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등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미국의 메이저상 후보에 오르고 있다”며 “SAG에 이어 PGA상 후보까지 오른 최초의 비영어권 드라마가 됐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은 오는 2월 27일(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개최될 제28회 SAG 시상식에서 드라마 대상 격인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과 스턴트 앙상블상, 남녀주연상(이정재, 정호연) 등 4개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주연인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우주연상 및 여우주연상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윤여정이 이룬 수상의 쾌거를 이들이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국내 작품 및 배우가 SAG에서 상을 받은 것은 2년 전인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 작품상을 수상한 게 처음이다. 이후 지난해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안은 바 있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기생충‘ 출연진과 윤여정의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PGA상은 1990년 제정된 미국의 현지 시상식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에서 뛰어난 제작 역량을 보인 프로듀서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3월 19일 LA에서 열린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음향편집기사조합(MPSE), 영화오디오협회(CAS), 미술감독조합(ADG), 의상디자이너조합(CDG)상 후보에도 잇달아 올랐다.

앞서 열린 현지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에서는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TV 시리즈 부문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이후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1번 참가자 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SAG와 함께 권위높은 시상식으로 불리는 PGA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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