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0조 체코 원전' 최종 입찰서 제출

황주호 사장, 발주사 직접 방문해 입찰서 제출
"한수원이 원전 적기 도입 위한 최적의 공급사"
  • 등록 2024-04-30 오후 4:00:01

    수정 2024-04-30 오후 4: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앞줄 세번째)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 II)를 직접 방문해 입찰서를 제출한 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쉬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한수원)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 사장은 “한국은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메가와트)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6~7월 중으로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 중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체코 원전 4기 사업비가 최소 3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이 체코 원전을 수주하면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원전 수출에 성공하게 된다.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지난해 3월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수원은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속적으로 체코 정·관계, 산업계, 학계 및 원전 건설 예정 지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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