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기업맞춤형'…중대재해 대응에 진심인 로펌들

태평양·세종·바른,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기업별 맞춤대응' 율촌·대륙아주·동인
김앤장·광장·화우·지평, 전문성·경험 부각
  • 등록 2022-12-05 오전 6:25:00

    수정 2022-12-05 오전 6:25:00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이 언제든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국내 대형 로펌들은 기업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예고없이 벌어지는 산업현장 사고 특성상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종합상황실 체계를 갖추거나 기업·산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복잡한 사고 원인과 수사 단계를 효과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다방면의 전문인력으로 대응팀을 꾸리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세종과 태평양, 바른 등은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대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세종 중대재해대응센터는 사고현장에서 관계기관의 수사나 조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경험이 풍부한 고용노동부·검찰·경찰 출신의 변호사들로 ‘중대재해긴급대응팀’을 구성해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 중대재해대응센터 역시 사고 발생시 바로 현장에 투입돼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로펌 최초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종합상황실’ 체계를 구축한 법무법인 태평양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전부터 다수의 산업안전보건법 사건 처리 노하우를 통해 향후 진행방향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 대응본부 소속 변호사들이 종합상황실 신설 현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태평양 중대재해대응본부 박준기, 이욱래, 이진한, 이희종, 최진원, 김성진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
법무법인 율촌, 대륙아주, 동인 등은 기업별 맞춤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율촌 중대재해센터는 기업의 규모나 업종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에 따라서도 산업안전 또는 중대재해에 대한 대응력이나 대응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각 기업의 특성을 살려서 개별적 맞춤형 자문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륙아주의 경우 원·하청 안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를 개발해 원청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법무법인 동인은 고객의 필요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그룹을 중대재해팀, 중대재해수사·송무대응팀. 중대재해처벌대응팀 등 3개로 나눠 운영중이다.

이규철(왼쪽 여섯번째)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김종일(왼쪽 일곱번째)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수석회장이 지난 9월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제공.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화우, 지평 등은 폭넓은 전문성과 풍부한 인력을 무기로 차별화된 중대재해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앤장의 국내 최대 규모(120여명) 중대재해 대응그룹에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실무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법무법인 화우의 중대재해처벌법대응 TF는 검찰 공공수사 분야 변호사, 노동분야 변호사, 경찰 대응 변호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출신의 위원 등 다방면의 전문인력들로 구성돼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차별화 포인트로 두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도 중대재해대응센터를 검찰·경찰·법원·노동부·건설 분야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컨설팅 업무와 중대재해 발생 시 위기대응, 수사 및 재판 대응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의 중대재해처벌법대응 TF 주요 구성원들 모습. (앞줄 의자 왼쪽부터)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출신 권영순 고문, 대법원 노동법실무연구회 편집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박상훈 대표변호사, (뒷줄 왼쪽부터) 김대연·박찬근·홍경호·김영민 변호사, 고재철 고문, 김재옥·김영기 변호사, 이나연 노무사, 홍성·이문성·오태환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