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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9-94로 눌렀다.
시리즈 1차전을 이긴 뒤 2차전을 내줬던 덴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시 앞서나갔다.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덴버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1967년 미국농구협회(ABA) 소속 팀으로 창단한 뒤 1976년에 NBA에 편입한 덴버는 아직 우승을 이룬 적이 없다.
요키치가 완전히 코트를 지배한 경기였다. 요키치는 이날 32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챔프전 역사상 ‘30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요키치가 최초다.
자말 머레이도 34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역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백업슈터 크리스천 브라운은 겨우 19분여를 뛰면서 15점을 기록했다. 8개 슛을 던져 7개를 적중하는 놀라운 슛 적중률을 자랑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센터 뱀 아데바요가 22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요키치에게 너무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날 팀 리바운드에서 덴버는 65대41로 마이애미를 확실히 압도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도 28점을 올렸지만 어시스트 4개, 리바운드 2개에 그치는 등 전반적인 활약에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한편, 두 팀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