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투자손실 부담에 금융주 하락, 생명공학도 약세

  • 등록 2001-06-08 오전 8:31:51

    수정 2001-06-08 오전 8:31:51

[edaily] 금융업종이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장을 마감하고 발표한 J.P. 모건과 웰스파고의 투자손실에 대한 2분기 회계처리 대한 방침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금융업종은 연 이틀 내림세를 나타냈다. S&P은행지수가 0.58% 하락했으며 아멕스증권지수도 0.09% 내렸다. 또 S&P금융지수 역시 0.36% 하락률을 기록했다. 우선 금융업종 약세의 주범인 J.P. 모건과 웰스파고는 2.58%, 0.38% 하락했다. 이 두 은행의 투자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다른 은행들로 번지면서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이 같은 투자손실부감이 이 종목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증권이 제작한 투자보고서에서는 2001년과 2002년에 걸쳐 투자 손실을 반영한다면 시티그룹과 아멕스 등도 결코 안심한 상태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은행주에 반해 증권주는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1%이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메릴린치와 챨스스왑 정도가 내림세를 기록할 정도였다.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라더스도 조금 올랐다.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생명공학지수가 각각 1.08%, 0.19% 하락한 반면 아멕스제약업종지수 0.75% 상승했다. 우선 생명공학업종에서는 간질병 치료제에 대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펀메디칼의 급락이 업종전체를 크게 압박했다. FDA는 오펀의 간질병 치료제인 자이렘에 대해 효과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안전상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지적해서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 그 결과 오펀의 주가는 무려 30%나 급락한 11.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에도 피부병치료제 개발업체인 알렉시온이 임상 실험에 대한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3.52%나 하락했으며 역시 임상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혈우병치료제 생산업체인 트랜스카료틱도 10% 가량 내렸다. 이 같은 종목들의 부진속에서 암겐, 사이론 등도 하락세를 기록으며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의 일부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긴 했으나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는데 만족해야 했다. 제약업종에서는 화이자, 머크, 일라이 릴라이 등의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 장마감후 듀폰의 제약부문을 인수하기로 한 브리스톨마이어도 0.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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