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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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9일 전해진 공옥진 여사의 타계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진영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10년 전 대학로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공옥진 여사님의 공연 표를 사서 봤다”며 “여사님은 내가 본 최고의 엔터테이너셨다”고 추억했다. 이어 “1분 만에 울던 사람을 웃기시고, 웃던 사람을 울리셨다. 두 시간 동안 울다 웃다를 그렇게 많이 반복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감사합니다”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박진영은 최근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인 ‘5백만불의 사나이’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도 가장 존경하는 문화예술인으로 공옥진 여사를 꼽았다. 박진영은 “공옥진 선생님의 창무극 ‘심청전’을 보며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라며 “연기와 노래가 구별이 안됐다. 선생님 같은 딴따라, 광대가 되고 싶었다”고 늦은 나이에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공옥진 여사는 곱사춤의 명인이자 1인 창무극의 대가로 오랜 뇌졸중 투병 끝에 9일 오전 타계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공민지(18)의 고모 할머니이기도 하다.
| 9일 오전 타계한 공옥진 여사.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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