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ECB 그리스 압박에 혼조 마감

  • 등록 2015-02-06 오전 4:58:37

    수정 2015-02-06 오전 4:58:37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유럽 증시가 5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국채 담보 인정 중단으로 그리스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372.51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6865.9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4703.30, 독일 DAX30 지수는 0.05% 내린 1만905.41을 나타냈다.

ECB는 전날 그리스 국채를 대출 담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CB는 성명에서 더이상 그리스 정부의 구제금융 논의가 성공적인 결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리스 증시는 5% 가량 하락했다. 그리스 피라에우스 뱅크가 27% 급락했고,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가 26%, 앞파뱅크가 13% 밀렸다. 한편 프랑스 BNP파리바는 4% 내렸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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