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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친 김우람의 활약으로 79-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연승을 거뒀다. 12승28패로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10위지만 9위 전주 KCC(14승28패)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이겼더라면 서울 삼성(27승14패)과 공동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kt에 덜미를 잡히면서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26승15패가 되면서 2위 삼성에 1경기 차로 떨어지게 됐다.
kt는 오리온 헤인즈에게 곧바로 2점을 내줘 75-73으로 쫓긴 상황에서 최진수에게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kt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국 kt는 4쿼터 막판 박철호의 2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우람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전체로는 16점(3점슛 3개)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8-59, 19점 차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시작된 모비스전 5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팀 시즌 최다인 실책 21개를 기록했지만, 리바운드 개수에서 47-22로 모비스를 압도하며 승리를 지켰다.
원주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올시즌 개인 최다인 25점에 8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웅의 활약에 힙입어 86-79로 승리했다. 로드 벤슨은 18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6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이어갔다. 김주성은 15점을 올리며 리그 3번째로 9900득점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