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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1’은 NC 마무리 캠프의 별칭으로, 내년을 한 발 먼저 준비한다는 의미로 지난 2018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이번 ‘CAMP 1’은 강인권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공식 훈련이었다.
강 감독은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본인만의 루틴 확립’, ‘보완점과 장점을 살리기 위한 개인 맞춤형 훈련’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이야기했다”며 “코치진은 선수들의 훈련 방향성을 잘 잡아줬고,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훈련이 끝난 뒤까지 스스로 본인들의 훈련을 계획하고 루틴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치들과 선수들이 호흡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원 팀’이 돼가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부상 없이 힘든 훈련을 잘 마무리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시 주장을 맡았던 외야수 정진기는 “코치님들께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선수들이 스스로 루틴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어 주셨다”며 “나 뿐 아니라 다른 동료 선수들도 서로 야구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며 무엇을 계획하고 훈련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3년 만에 참가한 CAMP 1 일정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예전보다 확실히 에너지가 넘쳤고, 나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 체력, 기술면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훈련하는 분위기가 좋았다”며 “우리 팀 선수단 구성이 더 젋어졌는데 똘똘 뭉쳐 내년 시즌 젊음의 패기를 보이겠다”고 각오했다.
또 “CAMP 1에서 정립한 루틴을 잘 활용해 내년 시즌 규정이닝 소화, 10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좌완 영건 정구범은 “입단 이후 캠프 기간 항상 재활에 매달렸는데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캠프에 참가해 건강하게 마무리했다”면서 “형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내년에는 꼭 1군에서 뛰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했다.
한편, NC 선수단은 26일 한일여고에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타운홀 미팅’으로 2022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내년 2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2023시즌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