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1176~1192원..정상 도달후 변화 주목

  • 등록 2003-10-27 오전 8:35:24

    수정 2003-10-27 오전 8:35:24

[edaily 최현석기자] 27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7~31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175.60원, 고점은 1191.6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달러/원 환율이 고지를 향한 산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중순 환율 급등을 촉발한 역외세력 숏(달러과매도) 포지션 커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분석. 1190원선을 넘어설 경우 외국인 주식매수분 헤지 수요 급증으로 한차례 더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고지가 생각보다는 멀지 않다는 인식도 상당한 편이다. 글로벌 달러약세와 미국의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이 진행형이라는 분석이다. 1190원 위에서는 당국 매도개입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물론 엔화와 원화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어 달러/엔 낙폭이 그대로 달러/원에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원 역시 고점 확인 작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예상.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대두되고 있는 미국의 적자해소을 위한 달러 약세론이 우세하다. 닛케이의 하락에 따른 일본내 주식자금의 회수예상에도 불구 달러/엔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기조로도 달러의 약세가 예상되며 그동안 원달러 상승폭도 펀더멘털보다는 역외세력의 과매수에 기인한 부분이 많고 이는 당국의 의도를 벗어나는 수준으로 보여진다. 시기적인 네고물량이 유입되는 단기적인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상승보다는 제한적인 하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의 매수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나 과매수로 1190원을 상향한다면 급등락을 경계하는 당국의 매도개입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이사 금주에는 미국 상무 장관의 아시아 방문 및 FOMC 회의 등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대기중이다. 특히 상무 장관 방문 시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엔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경부 장관의 엔화에 대한 원화의 상관관계 약화 발언 이후 날이 갈수록 엔원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 최근의 달러원 환율의 하방 경직을 감안한다면 엔/원 환율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 최근 역외 매수세를 계기로 수입 업체들의 결제 수요 및 시중 은행들의 충당금 수요 등이 집중되며 환율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1200원을 상향 돌파하지 못한다면 전세계적 달러 약세를 반영한 환율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물환 시장을 이용한 정부의 기존 달러 매수 개입 물량은 만기 시점에서 스왑거래를 통해 만기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원화 자금 소요가 필수적이므로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1190원이 상향 돌파될 경우 달러 매도 개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급등 시 매도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앵도수에즈 은행 김진규 상무 환율이 갈피를 못잡고 이리저리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면서 향후 방향의 불확실성을 더 하고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모업체 관련 각행 충당금 수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도 숏마인드가 충만해서 정부의 지속적인 개입에 매도로만 일관되게 대처하고 있다. 이에따라 1190원대까지 치솟는 숏커버링 장세를 연출하다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구두개입으로 1180원대로 다시 내려앉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외의 숏이 다 커버되었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반등의 끝이 어디인지 알수는 없지만, 뒤늦게 수요요인이 시장의 재료가 부각되는 것을 보면 거의 끝물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하나로통신 관련 물량과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부의 안정의지로 볼때 1190원 이상의 지나친 추격매수나 1175원 이하의 추격매도는 자제돼야 할 것이다.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달러/원 환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119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 지난 6월 하순 외국인이 국내주식 매집을 시작한 당시 환율이 1190 원대였는데, 그동안 원화절상 추세에 기대어 환헤지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이 1190원을 넘길 경우 주식투자자금에 대한 환헤지가 급증할 소지가 있다 . 또한 1170~1180원대에서 상당한 역외 달러매도 포지션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1190원이 상향돌파될 경우 장기 달러/원 매도 포지션에서 추가적인 스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레벨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1190원이 상향돌파될 경우 환율은 1200, 1210원 선까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 지난 주의 강세를 이어가며 1190원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과 불안심리에 의해 상승한 만큼 현재의 주변변수를 감안한 적정환율보다 높다는 판단이기 때문에 달러/엔의 110엔대 안착, 외국인의 본격적인 한국 주식 차익실현과 같은 추가적인 상승요인 없이는 1190원을 상향돌파하기는 무리라고 판단된다. 또한 아시아국가의 시장개입이 또다시 도마에 오를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1190원 상향돌파에 실패할 경우 환율이 급하게 돌아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동양선물 이영석 연구원 최근 달러/엔이 반등세로 돌아선 후 엔화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당국은 원화절상에 대한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환율 하락 대세를 인정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지속적인 개입을 통해 환율 하락 방어에 나서며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원 급등으로 대기 결제수요까지 늘어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1190원 상승 돌파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급등 후 단기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 물량과 월말에 따른 네고 물량 공급으로 상승폭은 1190원 초반 정도에서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상승폭에 비해 조정폭이 깊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추가상승보다는 하락 조정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동원증권 김영준 연구원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급락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스노우 미 재무장관이 강한 달러 선호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등 미국도 달러화의 급락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감 확산으로 엔/달러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수부진과 디플레 해소 미흡 등으로 엔화의 추가적인 강세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국제 외환시장의 움직임과는 무관하게 달러화 수급에 의해 등락이 결정되고 있다. 지난주의 추가상승으로 1180원과 120일 MA가 상향돌파됨에 따라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1190원대 상승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수급불안에도 불구, 무역수지 및 자본수지 흑자가 계속되고 있고 세계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수경기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 최근들어 미국의 강한 달러화 정책이 다시 표명되면서 달러화 약세의 기조적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달러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경우 자본수지가 악화되는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고려인 것으로 보여지며 적어도 고용 개선 지속 등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이뤄지기 이전까지는 달러화 약세가 정책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 급등은 미국의 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이뤄지고 위엔화 절상 요구가 다소 느슨해진데 따른 것이며, 국내적으로는 당국의 의지를 고려한 포지션 커버링 이후 달러/원 환율 하락 요인이 일시적으로 부재함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금주에는 멕시코 G20 재무장관 회의와 미 재무부의 환율 조작 관련 반기 보고서 발표로 인해 유연한 환율 제도의 필요성이 언급될 가능성이 높아 환율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주 환율은 주중반까지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나 주말이 가까워지면서 국내수급 요인과 함께 대외 변수들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 된다.
◇edaily 외환폴 10월27일~31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외환은행       최영진 대리    1175     1192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이사    1175     1192
앵도수에즈     김진규 상무    1174     1190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    1175     1192
동양선물       이영석 연구원  1182     1193
동원증권       김영준 연구원  1175     1190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  1173     1192
      평           균       1175.60   11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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