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 vs '야인시대' 조상구, 시라소니 연기 어떻게 다르나

  • 등록 2014-02-27 오전 10:56:33

    수정 2014-02-27 오전 10:56:33

△ 김현중(위 오른쪽)과 조상구의 시라소니 연기가 서로 비교되고 있다. / 사진= KBS2 ‘감격시대’, SBS ‘야인시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S2 드라마 ‘감격시대’ 속 김현중(신정태 역)의 정체가 당대 최고의 주먹 시라소니로 밝혀지면서 그의 연기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6일 방송된 ‘감격시대’에서는 황방파 행동대장 정호빈(백산 역)과 시라소니로 불리는 김현중의 모습이 비중있게 그려졌다. 정호빈은 김현중의 화려한 싸움실력을 본 후 “늑대인 줄 알았더니 시라소니다”고 말했다.

시라소니 김현중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을 맡았던 조상구의 연기도 회자되고 있다. 두 사람의 연기는 서로 강점과 약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김현중은 화려한 액션 연기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시라소니 역을 맡게 된 그는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 온 탁월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액션 연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한다. 하지만 북한 언어 구사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어 몰입력을 떨어뜨린다.

조상구는 김현중과 반대다. 그가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을 맡았을 때 실제 나이는 50세였다. 김현중처럼 액션 연기를 펼치기 어려운 나이였다. 해병대 출신이지만 지천명에 다가선 그가 ‘싸움의 황제’ 시라소니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따랐다. 때문에 다수의 액션신은 대역이 활용됐다.

그러나 조상구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 북한 언어를 구사하며 당시 시라소니 신드롬을 만들었다. 극 중 동대문 사단의 이정재(김영호 분)를 부르는 조상구의 말투는 젊은층에 의해 패러디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시라소니 연기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이들의 연기를 비교하며 ‘감격시대’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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