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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병원은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본원은 정 교수의 뇌종양·뇌경색 진단서를 발급한 바가 없다”면서 “이와 관련한 어떠한 의혹도 저희 병원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정동병원은 정 교수가 지난 9월 입원했던 곳으로 정형외과 치료를 주로 하고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접한 뒤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검찰이 다음날인 15일 정 교수를 다시 부르려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 일정을 16일로 조율했다.
이와 관련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최근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아 그 심각성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에 한 부장검사는 “제가 그런 것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정동병원 입장을) 처음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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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의원이 “검찰은 공정하게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기 때문이 아닌 건 아니라고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한 부장검사는 “그런 우려를 중앙지검수사팀에 적절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