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만났습니다]블록체인 산학협력 산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컴퓨터학과 인호 소장 중심으로 다양한 학과 참여
블록체인 관련한 기술·제도·사업모델·전략 등 연구
40여개 대기업 협력 통해 블록체인 경쟁력 강화
  • 등록 2020-04-06 오전 5:00:00

    수정 2020-04-06 오전 5:00:0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2018년 5월 문을 열었다.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는 개소 당시부터 지금까지 소장을 맡고 있다.

연구소에는 고려대의 다양한 단과대학이 참여해 블록체인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는 단과대학은 정보대학, 공과대학, 경영대학, 의료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정보보호대학원 등으로 블록체인연구소 내 6개 연구팀을 중심으로 세부 연구주제별로 핵심기술과 응용기술을 연구 중이다. 참여 교수진은 총 20명이다.

우선 블록체인 기반기술 연구는 인 소장을 비롯해 고려대 컴퓨터학과와 정보보호대학원이 안전하고 확장성을 가진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10개의 세부 주제를 각각 교수들이 많고 있다. 블록체인을 위한 법·조데 연구엔 법전원이 참여한다. 블록체인 기술에 따른 제·개정이 필요한 법과 제도가 무엇인지 연구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디지털 자산을 비롯해, 금융거래 등의 활용을 위해 필요한 법·제도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산학협력 MOU를 체결식 모습. (사진=빗썸)
경영학과에선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선 기업별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략과 사업 발굴 연구, 산업군별 비즈니스 모델 연구가 진행된다. 의전원을 중심으론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공유 체계, 산업공학과를 중심으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물류정보 공유 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물인터넷(IoT)의 블록체인화 시스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중점을 두는 것은 산학협력이다. 암호화페 거래소인 빗썸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와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아울러 거래 패턴 분석을 통한 블랙리스트 스크리닝 등 자금세탁방지(AML), 고객신원확인(KYC) 연구를 진행하고, 증권형토큰(STO),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과는 지난해 하반기에 테스트넷을 오픈해,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속도인 10만 TPS(Transaction Per Second) 구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세종·화우·바른 등의 법무법인, SK, 한화금융, 교보생명 등 40여개 대기업들과의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인 소장은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앞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우리 연구소 내부에 대기업과 함께 팀을 만들었다”며 “팀의 연구가 성공하면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외부투자를 받아 키워 4~5년 후 기업이 M&A로 가져가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호 소장의 최근 저서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는 블록체인과 토큰경제의 원리, 블록체인이 가져올 경제적 충격에 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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