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홍콩와 중국 광동성에 이어 캐나다의 토론토, 중국 베이징과 샹시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WHO는 당초 사스의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광둥성과 홍콩에 대해서만 여행을 피할 것을 권유했으나 최근 사스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WHO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스 사망자 숫자를 251명으로 집계했으나 최근 환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WHO의 전염병 방역 담당인 데이비드 헤이먼 박사는 "오늘 지정된 3개 지역은 사스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 지역으로 여행자들에게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권한다”며 “앞으로 일부 국가나 지역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HO의 통계에 따른 국가별 사스 사망자 숫자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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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망자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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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6
홍콩 105
싱가포르 17
캐나다 13
베트남 5
태국 2
말레이시아 2
필리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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