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에너지영토]S-Oil "先투자로 앞서 한걸음"

2008년 금융위기에 대형 투자..파라자일렌 공장 '세계 최대'
석유화학부문, 효자 노릇 '톡톡'..작년 영업익 8300억
  • 등록 2013-03-11 오전 8:00:00

    수정 2013-03-11 오전 8:00:00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S-Oil(010950)은 정유부문에서는 고도화 시설투자를 늘려나가고, 석유화학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생산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Oil은 현재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에 하루 66만9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해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제시설과 중질유 분해 탈황시설, 파라자일렌 생산시설, 윤활기유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최고경영자
특히 지난 2011년 1조3000억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보유해 석유화학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다른 정유 3사와 삼성토탈이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발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와중에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를 시장의 상승기에 맞춰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석유화학제품의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렸다.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종전 연산 70만톤에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180만톤으로 확대했다. 벤젠생산시설도 연산 30만톤에서 60만톤으로 늘렸다.

이로써 S-Oil은 정유부문, 윤활부문에 이어 석유화학부문까지 모든 사업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8100억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정유사업이 3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석유화학부문에서는 8300억원의 흑자를 올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S-Oil은 윤활기유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1위(세계 2위)인 하루 3만9700배럴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그룹 I, II, III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다.

S-Oil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올해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핵심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신사업의 발굴, 업무효율의 극대화, 고객중심적 마케팅, 사회적책임강화 등을 골자로 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핵심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질유 재처리 고도화시설을 확장하고 윤기유와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도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올레핀 계열의 석유화학 하류부문과 성장잠재력이 큰 에너지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S-Oil 온산공장 석유화학 시설 전경. S-Oi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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