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의 날]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등록 2014-12-01 오전 6:00:03

    수정 2014-12-01 오전 8:44: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에 대해 막연한 공포와 과도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는 에이즈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다.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살펴보자.

▲HIV와 에이즈는 같은 말이다? (X)

HIV와 에이즈는 다른 말이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말한다. 에이즈(AIDS)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의 영어 약자로 HIV 감염으로 면역이 결핍돼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단순히 HIV에 감염된 사람은 HIV 감염인이라고 부르고 실제 질병이 진행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한다.

▲HIV 감염인과 음식을 함께 먹어도 HIV에 감염되지 않는다? (O)

HIV 감염인과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떠먹는 경우 감염인의 숟가락에 감염인의 침과 함께 바이러스가 묻어 나와 HIV 감염이 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음식에 들어간 HIV는 생존할 수 없으므로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없다.

▲HIV 감염인과 한번이라도 성관계를 가지면 감염된다? (X)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1회 성관계로 감염될 확률은 0.01~0.1% 정도로 낮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성관계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성관계 때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HIV에 감염되면 바로 죽게 된다? (X)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면역 결핍으로 인한 사망에 이르기까지 약 10년~12년 정도의 기간이 경과해야 한다. 하지만 올바른 치료와 건강 관리를 한다면 30년 이상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현재 에이즈는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

▲에이즈는 치료제가 있다? (O)

현재 HIV 감염인들이 복용하는 치료제는 HIV의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이다. 바이러스를 없애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개발돼 있는 약만 꾸준히 복용해도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미혼 감염인이 결혼을 하고자 할 때 배우자로 감염인이나 비감염인 모두 가능한가? (O)

본인이 감염인이라는 것을 알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가능하다. 감염인이라고 하더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꾸준히 잘 받고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한다면 배우자에게 HIV를 전파할 확률은 지극히 낮으며, 부모 중 한쪽 또는 양쪽이 감염인인 경우에도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서 미리 잘 준비한다면 HIV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다.

(자료 제공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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