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당권주자` 이준석 "급진적 개혁 이룰 것…참모 역할은 그만"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서 1·2위 돌풍 중
"당내 아주 작은 단위까지 경쟁 도입할 것"
"공정한 경쟁의 틀을 세우는 게 `정치인 이준석`의 목표"
  • 등록 2021-05-20 오전 6:00:00

    수정 2021-05-20 오전 6: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당 대표가 되면 급진적이면서 성공하는 개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준석(사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최고위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에 나서는 포부에 대해 “어쩌다 보니 보수 정당에 있지만,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있어서 `급진 개혁파`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 모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보수 진영에서 30대 젊은 정치인으로 촉망받는 그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날카로운 평론과 화려한 입담으로 이미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그는 그 누구보다 대중적 인지도가 상당하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다.

그는 “(경쟁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김웅 의원과 비교해서 인지도가 낮거나 당 기여도가 낮다고 볼 수 없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오히려 당내 기득권을 지키는 메시지 보다는 대중이 원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 이유에 대해 “20·30대가 보궐선거 당시 우리 당을 열광적으로 지지한 이유와 관련해,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젠더` 이슈 등 몇 가지를 짚었었는데 당이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분석도 잘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고, 향후 방향에서도 이를 반영하는 데도 실패 했다고 본다”며 “이젠 조언이나 참모 역할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는 당내 조력자가 아닌, 키를 쥔 `선장`이 되겠다는 주장이다.

그런 그의 공약은 가히 파격적이다. 공직 후보자를 추천할 때 자격 시험을 두자는 게 대표적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상당히 급진적이면서도 대중적 호응은 나쁘지 않다. 대변인과 같은 능력이 필요하거나 전략·기획 업무에 해당하는 당직인 경우 개방형으로 공개모집하고 토론배틀 등 경쟁 선발 형식으로 하겠다. 기득권이 유지되는 상황에선 할 수 없는 일이다. 소구력 있는 메시지가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아주 작은 조직단위에까지 경쟁을 도입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는 “지금까지는 친소 관계나 알음알음으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진행됐는데, 아주 작은 단위까지도 경쟁을 도입하겠다는 게 본질이다”며 “당내 조직 중 덩어리만 차지하고 실질적 기능이 없는 건 해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철학은 대한민국에 공정한 경쟁의 틀을 세우는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가 지향하는 정치모델 속에는 남녀노소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모델이 있다. 이를 위해 어떤 선거 치러야 하고 직위에 올라가야 한다는 건 부차적 문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비 유학도 갔다 오고 정치라는 높은 차원의 봉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부여받은 것에 감사하다. 나만의 것이 아니길 바라고 다음 세대에도 허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 모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다음은 이 전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이번 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이유와 포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우리 당 지지층은 둘로 분화됐다. 기존 전통 보수에, 개인주의·자유주의적 젊은 보수가 편입됐다. 보궐선거 이후에 20·30대가 우리 당을 열광적으로 지지한 이유와 관련해,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젠더 이슈 등 몇 가지를 짚었었는데 당이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분석도 잘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고, 향후 방향에 있어서도 이를 반영하는 데도 실패했다고 본다. 이젠 조언이나 참모 역할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

-김웅 의원과 더불어 `다크호스`로 불린다. 여론조사에서도 선전 중이다.

△당연히 상승세를 타고 있고,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상황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지만 당원들을 대상으로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김웅 의원과 비교해서 인지도가 낮거나 당 기여도가 낮다고 볼 수 없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당심을 확보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 있다면.

△나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전을 말하는 후보다. 어쩌다 보니 보수 정당에 있지만,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있어서 나는 급진 개혁파가 될 것 같다. 당내 조직을 기반으로 선거를 한다는 건, 기득권을 지키는 방향으로 선거를 치른다는 의미다. 난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오히려 당내 기득권을 지키는 메시지보다는 대중이 원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

공약이기도 한데, 공직 후보자를 추천할 때 자격시험을 두자는 게 대표적이다. 상당히 급진적이면서도 대중적 호응은 나쁘지 않다. 이외에도 대변인과 같은 능력이 필요하거나 전략·기획 업무에 해당하는 당직인 경우 개방형으로 공개모집하고 토론배틀 등 경쟁 선발 형식으로 하겠다. 기득권이 유지되는 상황에선 할 수 없는 일이다. 소구력 있는 메시지가 될 거라고 자신한다.

-다선 중진부터 초선 의원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민주당 전당대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우리 후보군이 확실히 다양하고 차별화된 메시지도 많이 낸다. 보궐선거 승리 이후에 이뤄지는 전당대회다보니, 전체적으로 고무된 상태에서 가벼운 분위기에서 선거 흥행을 유도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무 흥행 요소가 없었다. 우리는 전당대회준비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흥행 요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걸로 안다. 토론회, 정견발표 등을 최대로 만들어 재밌는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

이준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 모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당 대표가 되면 원내대표와 당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반적으로 강경한 입장에서 원내 전략을 지휘 중이다.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가 할 일은, 적어도 범야권 후보가 되길 바라는 대선 후보가 있다면 거리낌 없이 우리 당 문(門)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호 2번으론 안 된다’는 말을 누구도 못하게 한 업적이 있다. 당 대표로서 내 과제도, ‘저 당은 개혁이 부족해서 우리가 들어갈 수 없다’라는 핑곗거리를 당 밖의 후보들에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급진적이고 성공하는 개혁을 만들어내겠다.

당 전반에 경쟁을 도입하겠다. 지금까지는 친소 관계나 알음알음으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진행됐는데, 아주 작은 단위까지도 경쟁을 도입하겠다는 게 본질이다. 거기에, 당내 조직 중 덩어리만 차지하고 실질적 기능이 없는 건 해체하겠다.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 장애인위원회 등이다. 실질적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여성위원회도 상대 당에서 성추행 사건이 났을 때 입장을 발표하는 것 외에는 제대로 활동하는 걸 국민이 모른다. 최근의 이슈 위주로 모여서 토론하고 당에서 정책을 낼 수 있는 단위로 만들어야 한다. 산업계에서 블록체인이 이슈가 된다면 그것을 다루는 특위가 중심이 되고, 젠더 문제라고 하면 젠더 특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청년위원회라고 해버리면, 그 안의 사람들이 대표성을 갖지도 않고 너무 광범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소(小)단위로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당을 개편하는 게 중요하다.

-김웅 의원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의 친소 관계를 본인이 언급했는데, 사실 친소 관계를 언급할수록 다른 대선주자에게는 거리를 사게 된다. 부적절하다. 당 대표는 공정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지적한 것이다.

이준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 모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웅 의원과 단일화 가능성은.

△새로운보수당 시절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한 건 사실이다. 이견이 있는 지점도 기술적인 문제이지 철학적인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연대 혹은 단일화를 고려할 수 있다.

-명문고, 유학파 출신에 최연소 당권 주자 타이틀 등 대외적으로 엘리트 이미지가 형성돼있다. 당내 여론은 어떤가.

△당원들을 많이 만나보고 SNS 소통도 해보면, 그분들이 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게 된 게 서울시장 선거 때였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 때에도 역할을 했었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갓 임관한 `소위`로 선거를 치렀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뉴미디어본부장 역할도 맡아보면서 적어도 사단장 정도 되는 위치에서 선거를 치렀고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충분히 사단장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고 해주는 분이 많다. 그래서 “이준석이 방송에 나와 평론만 하는 게 아니라 치열한 전선을 맡아봐도 좋겠다”는 여론이 당원 사이에서 나온다. 당 대표 정도면 참모총장 이상 아니겠느냐.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를 증명해 보이겠다.

-진중권 전 교수,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과 연일 설전을 주고 받는다. 때론 피곤하지는 않은가.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에서도 그랬는데, 난 방어전 성격으로 설전을 치른다. 오 시장에 대한 불합리한 공격이 들어올 때 즉각적이지만 좀 더 강도 높게 대응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경쟁에서도 비슷하게 대응했었다. 수비형 탁구와 공격형 탁구가 있는데, 지금까지 설전에서 방어적으로 임해왔다. 이번에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의 설전도 `에베레스트론`이 나오며 `팔공산론`으로 맞받아치는 모양새였다. 이게 내 방식이 될 것 같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체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해보진 않았나.

△의뢰한 건 없다. 그러나 확실하게 느끼는 것은, 내가 온라인 공간에서 언급되는 빈도가 매우 늘어났다는 점이다. 서울시장 선거 때를 보면 20대 남성 72.5%의 지지율을 보고 그들 스스로 놀랐다. 우리가 하나의 정치적 세력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정표가 된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영국이나 캐나다에서나 꿈꾸던 젊은 정치 지도자를 한 명 만들 수 있는 선거라는 인식이 이번 전당대회에 투영됐다. 당선 여부를 떠나서 가능성만으로 젊은 세대가 흥분할 수밖에 없다.

-당이 지난 한 해 비대위 체제에서 개혁과 쇄신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서, 자극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보수 유튜버들과 절연됐다. 황교안 전 대표 당시에는 그들을 사실상 언론으로 인정하면서, 기성언론과 대안매체 사이의 구분을 사라지게 해 우리 지지층에 상당한 혼란을 가져왔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김 전 위원장이 선을 그은 것은 잘했다. 5·18 문제에 대해서도 불가역적인 수준의 변화를 만들었다. 이는 김종인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야권의 정권 창출을 위해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꼭 필요한 과정인가.

△내년 대선은 절대 져선 안 되는 선거다. 앞서 서울시장 선거에도 비슷한 논리를 견지했었다. 안철수 대표는 `2번 후보냐 4번 후보냐` 중에 2번 후보의 이미지가 안 좋으니 4번 후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 생각이 달랐다. 선거는 여러 파고를 겪어야 하고 단단함도 중요하다. 우리 당으로 분류되는 2번 후보가 가진 단단함이라 함은, 당을 오래 지킨 당원들의 애당심을 바탕으로 한 견고함이다.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그 견고함, 혜택을 누리려면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우리 당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 적어도 우리 당원들이 이 사람은 `국내산`이다. 한우든 육우든 우리 것이라고 생각해야 애착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 소가 아닌데?’ 이래 버리면 대선 정국의 치열한 지점에 가선 한계가 생길 것이다.

-기존 보수 지지층이 윤석열 전 총장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강도는 다르겠지만,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강하게 비판했던 이회창 전 총재가 우리 당을 맡아 대선을 2번 치렀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각을 계속 세웠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권을 이어받았었다. 윤 전 총장이 검찰로서 한 행위라서 상처가 깊을 순 있지만, 그는 본인의 직분을 다한 것이고 정권 교체 적임자로 인정을 받는다면 가볍게 풀 수 있다.

윤 전 총장이 정치를 하기로 한 이상, 그리고 제1야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상 본인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제3지대에 가면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 하게 되면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이건 우리 소가 아니다’란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점에서 윤 전 총장도 회피만 할 게 아니다.

-사면론, 탄핵 부정론 등이 제기되면서 ‘도로 한국당’이란 비판이 나온다.

△그런 논의는 백해무익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석방을 원하는 분들도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태극기 부대 사람들이 3년 동안 하고 싶은 건 다 해봤다. 광장에 나가고 인터넷으로 매일 자료를 전파했다. 그 움직임이 박 전 대통령에 안 좋은 결과로 나왔다. 정말로 박 전 대통령을 좋아한다면 전략적 움직임을 고민해야 한다.

이준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여의도 모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당권을 넘어 `정치인 이준석`의 포부가 있다면.


△대한민국에 공정한 경쟁의 틀을 세우는 게 정치적 목표다. 어떤 철학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하느냐를 고민해보면, 그건 `공정한 경쟁의 문화`가 돼야 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주어질 수 있는, 혹은 내가 원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 많은 특혜도 거부해왔다. 청년 비례대표 수혜를 받지 않는다고 했고, 바른정당 시절 청년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아도 안 했다. 공천의 경우, 청년이라고 해서 쉬운 지역구에 배치한다는 말이 나올 때도 “나는 안 한다. 정석대로 고향에 가겠다”고 했었다. 그런 공정한 경쟁의 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바른미래당 당시 최고위원에 출마할 때에도 청년 트랙과 일반 트랙 사이에서 돈을 더 내고 일반트랙으로 갔었다.

단순 겉멋이 아니라, 내가 지향하는 정치모델 속에는 남녀노소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모델이 있다. 이를 위해 어떤 선거 치러야 하고 직위에 올라가야 한다는 건 부차적 문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비 유학도 갔다 오고 정치라는 높은 차원의 봉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부여받은 것에 감사하다. 나만의 것이 아니길 바라고 다음 세대에도 허용됐으면 좋겠다.

나와 정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민주당에서도 정치적 동료로 일해보고 싶은 사람이 장경태 의원이다. 15년 가까이 당에서 어렵게 일하면서 청년비례대표 혜택을 받지 않고 본인이 지역구를 뚫으며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그런 모델이 정치모델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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