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내년 1월 한 번 더"…1.25% 전망 배경은?

대신증권 보고서
이주열 총재 임기 전 추가 인상 시사해
  • 등록 2021-11-26 오전 7:13:56

    수정 2021-11-26 오전 7:25:0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안정을 위해서다. 그런데 내년 1월에 한 번 더 금리가 인상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이은 인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26일 대신증권은 11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주열 총재 임기 중에 마지막 인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종전 전망을 내년 1분기에 추가로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조정했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다음 금통위가 열리는 1월로 예상했다. 내년 1분기 말 한국 기준금리를 1.25%로 전망하는 것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안정 목적으로 시작된 통화정책 일정이 코로나19 이전 기준금리 수준으로의 복귀라는 정책 정상화라는 목적까지 결부됨에 따라 이주열 총재 임기(2022년 3월) 전까지 기준금리를 1.25%로 원위치하겠다는 통화 당국의 의지가 이번 금통위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통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주열 총재는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2022년 1분기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이후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공동락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이 누적될수록 이번 인상의 핵심 타겟인 가계대출금리 등의 상승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성장률 역시 올해와 비교해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1.25%까지 인상이 이뤄진 이후 내년에 추가로 기준금리가 더는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과소 과도했던 시중금리 급등 국면에 대한 되돌림 과정을 예상했다. 공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인상이 마지막 인상일 경우 현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지나치게 크게 확대됐다는 기대가 부각될 수 있다”며 “만약 1.25%를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이주열 총재 임기 마감을 전후로 인상의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시중금리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1개월 전후 관점에서 국고 10년 금리의 하단 타겟을 2.30%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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