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외

  • 등록 2022-12-07 오전 6:30:00

    수정 2022-12-07 오전 6:30:00

△전쟁을 짊어진 사람들(안드레이 클류치코 외|136쪽|스리체어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사는 자원봉사자 안드레이는 “내 주변 어느 누구도 지금처럼 전쟁이 진행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전쟁의 참상도 잊혀 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줄고 있지만, 국제 구호기구의 손이 닿지 않는 수많은 사각지대엔 전쟁의 숨은 영웅인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죽음 앞에서 자원봉사에 뛰어든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시, 인터-리뷰(조대한·최가은|324쪽|자음과모음)

문학 비평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문학평론가가 시(詩)에 대한 다정한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두 평론가는 시집으로 묶이기 전까지는 시 한 편이 단독으로 조명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매 계절 각 문예지에 발표되는 시 하나하나를 집중하며 발견하고 발굴해냈다. 한 편의 시를 심도 있게 조명한 리뷰, 시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과 고민을 담은 인터뷰를 엮었다.

△우리들은 닮았다(릭 퀸|340쪽|바다출판사)

7년 동안 아프리카 7개국과 인도네시아 섬들을 돌며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대형 유인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캐나다 수의사의 사진여행기다. 어떤 동물보다 우리와 가까운 유인원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먹고 놀고 사랑하는 모습을 담은 진귀하고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생존의 물질, 맛의 정점 소금(최낙언|275쪽|헬스레터)

소금은 인류 생존의 핵심적인 미네랄이다. ‘맛의 지배자’라 할 수 있는 소금이 인류 최초이자 최후의 식품첨가물로서 지닌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대중서다. 소금이 ‘가장 맛있는 이유’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밝혀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 우수출판콘텐츠 공모전’ 과학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소금의 과학적 이해를 위한 일반인의 건강 교양도서이자 요리의 필수도서다.

△가만한 당신 세 번째(최윤필|340쪽|마음산책)

2016년 나란히 출간된 ‘가만한 당신’ ‘함께 가만한 당신’을 잇는 책이다. 기자인 저자가 연재 중인 동명 칼럼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키고 끝끝내 살아낸 사람들의 부고다. 게이들의 생각을 풀어낸 잡지 ‘뒤로’의 창간인 이도진, ‘여성의전화’를 이끌었던 이문자, 한국 문인들의 사진을 찍고 기록한 김일주 등의 부고를 통해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반항의 기술(러비 아자이 존스|320쪽|온워드)

2017년 테드(TED) 강연으로 부당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는 ‘프로불평러’ 선언을 해 조회수 870만회를 기록한 저자가 강연 이후 열렬한 반응에 대한 답으로 쓴 책이다. 형편없는 아이디어가 오가는 회의, 내 몫을 요구해야 하는 연봉 협상 테이블 등 두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이야기한다. ‘프로불평러’는 근거 없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집어던지고 자신을 담대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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