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대표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

템퍼링 의혹 제기 유튜브 채널 상대로도 법적대응
  • 등록 2023-08-29 오후 12:56:52

    수정 2023-08-29 오후 12:56:5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전 소속사 대표 A씨와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이하 인지웅 채널)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29일 이데일리에 “3자 합의 내 일방적 귀책사유에 따른 손해 배상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강제 추행, 정서적 학대 등의 혐의로 소속사 대표 A씨에 대한 민·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지웅 채널을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영업 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알렸다.

오메가엑스는 2021년 6월 데뷔한 그룹이다. 이들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다툼을 벌이느라 지난해 말부터 활동을 온전히 펼치지 못했다. 당시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성추행과 폭언·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거셌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5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상호합의 끝 분쟁을 종결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엔터테인먼트, 웹툰, 게임,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P 제작 그룹인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이피큐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법의 판결에 따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폭언·폭행은 모두 사실로 인정됐고, 이로 인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며 “이후 멤버들은 그룹 활동 지속을 위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추후 민·형사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전속 계약 해지 및 IP 양도 합의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성추행 등에 대한 추가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진행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소송 건에 대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무혐의’ 판결 주장을 하며 합의 조건을 위반해 민·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아이피큐는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와 아이피큐로의 영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나 템퍼링 시도는 일절 존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면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인지웅 채널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메가엑스는 오랜 꿈이었던 연예 활동 지속과 수차례 이어진 폭언·폭행 등의 피해로 무너진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법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거짓된 모습을 연기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피큐는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정확한 증거 자료와 사실들을 토대로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 오메가엑스의 보호와 원활한 활동 지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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