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전망)바닥 확인하며 지표와 실적 발표에 주목할 듯

  • 등록 2001-04-08 오후 2:58:03

    수정 2001-04-08 오후 2:58:03

[edaily] 지난 한 주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등락장세가 극적이었던 한 주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나스닥시주는 5일(목요일) 폭등장세가 연출됐으나 다음날 다시 급락세를 보이는등 등락이 심했다. 주간 움직임으로는 3대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6.5%가 빠졌으며, 다우지수도 0.9% 내렸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역시 2.8% 내렸다. 더우기 나스닥지수의 경우는 지난 10주동안 9주간이나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기간 무려 38%나 하락, 지난 한해 기록했던 하락률을 지난 10주간 기록한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하락 추세가 다해가고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있다. CSAM의 수석 투자담당자인 레리 스미스는 "미 증시가 바닥을 치고있다는 것을 볼수 있는 기회"라며 "최근들어 거래량이 늘고있고, 주가가 지난 해말부터 올초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현금비중을 높인 상태여서 이들이 다시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CSAM은 지난 주 채권을 매각하고 주식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목요일 나스닥의 폭등세가 급락세로 반전된 것과 관련, 6일 발표된 3월 고용지표 결과를 지목했다. 실업률이 4.3%로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당초 예상보다 경제가 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장을 지배하면서 모처럼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용지표 악화가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낳게하며, 이럴 경우 주가가 반등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밸류라인 에셋매니지먼트의 필립 올란도는 연준리가 6월말까지 50bp씩 세차례나 더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추가 금리인하 폭은 이미 단행된 150bp의 금리인하와 함께 경제 회복세를 불러올 수 있고, 기업실적도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반등할 수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올란도는 이어 주가는 9개월에서 6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향후 수개월내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분석가들은 증시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스톤&맥카시연구협회의 증시전략가인 조 리로는 3월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하반기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더욱 더 불분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로는 이어 "경기침체의 위험은 커지고 있으며, 이것이 기업실적에도 좋지않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수석경제학자인 린 리서도 3월 고용지표가 곧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내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하고, 일부에서 3월 고용지표로 빠르면 다음주에 연준리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다며 연준리가 5월15일 정례 정책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시장분석가들은 여전히 미 경제의 둔화 추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12일 발표될 3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 등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상태며, 주요 기업의 분기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요 기업의 분기실적 발표는 다음주부터 피크를 이루겠지만 이번주에도 일부 주요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요일에는 GE가, 화요일에는 모토롤라, 수요일에는 야후 그리고 목요일에는 바이오젠과 제네테크, 주니퍼네트웍스, 램버스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금요일인 13일, 성금요일로 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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