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서울 진, 본선에선 `무관`?…네티즌 의문제기

  • 등록 2010-07-26 오전 11:48:48

    수정 2010-07-26 오후 4:15:56

▲ 미스 서울 진 전주원(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미스 서울 뽑을 때 무슨 일 있었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미스코리아 대회 수상자 명단을 두고 논란이 연출됐다. 비운의 주인공은 미스 서울 진 출신의 전주원이다.

전주원은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0 미스코리아 대회에 서울 진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무관에 그쳤다. 그간 서울 진이 곧 미스코리아 진이 되던 공식이 깨진 셈이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이번에 서울 진은 수상자 명단에도 없네요" "그러니깐요. 수상하네요"라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 한성주 이후 17차례의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서울 진 출신이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경우는 모두 11차례나 된다.

일부 네티즌은 "항상 서울 진이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하곤 했는데 그런 룰을 깬 것 같아서 나쁘지 않다"고 반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 진과 달리 서울 선과 서울 미는 대부분 본선에서도 입상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스코리아 대회 스스로가 지역대회와 본선을 전혀 다른 기준으로 심사했음을 자인한 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 "완전 열외시킨 것을 보니 미스 서울 뽑을 때 잡음이 있었던 것 같다" 등 음모설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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