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금리인상 기다리는 월가 은행

  • 등록 2016-05-25 오전 5:39:22

    수정 2016-05-25 오전 5:39:22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대체로 주식시장에 부담이지만, 금융회사는 다르다. 오랜 저금리에 수익성이 나빠졌던 금융회사는 금리 인상을 누구보다 반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유럽에 이어 미국 금융주가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13.12포인트(1.22%) 상승한 1만7706.05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28.02포인트(1.37%) 상승한 2076.0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95.27포인트(2%) 급등한 486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금융주는 1.55%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영국과 독일의 금융주도 유럽증시에서 2~4% 급등세를 보였다.

IT주도 좋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깜짝 부동산 경기지표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키웠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61만9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대치다.

시장은 전달보다 2% 증가한 52만3000호 정도로 예상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규주택 판매가 전체 주택시장의 약 10%에 불과하지만, 새집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내장재와 가구, 전자제품 등에 대한 신규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뿐 아니라 소비경기 지표로서 의미도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도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4센트(1.1%) 오른 배럴당 48.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올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내 상업유 재고량이 25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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