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분쟁 전격 합의…오늘 합의문 발표

양사 이날 이사회 거쳐 오후 합의문 발표 예정
  • 등록 2021-04-11 오전 8:24:58

    수정 2021-04-11 오전 10:07:41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전경 (제공=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다투는 배터리 분쟁과 관련, 11일 합의문을 발표한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양측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한 합의문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시까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그간 한국과 미국 정부는 양측이 합의할 것을 권장해왔다. 블룸버그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에 대한 미국 수입 금지 조치는 11일(미국시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이전까지 양사가 합의에 도달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했다.

ITC는 지난 2월 최종 판결에서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제품에 대한 미국 수입을 10년간 금지해 달라”는 LG 측의 요구를 들어줬다. 다만 포드와 폭스바겐 일부 차종에 대한 부품 수입을 각 4년과 2년 수입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SK이노베이션은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현재 건설 중인 26억달러(약 2조 1000억원) 규모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양사가 합의하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ITC 수입금지 조치는 무효화 된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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