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 "이번엔 독기 품은 여자 아냐"

  • 등록 2024-01-22 오후 12:01:53

    수정 2024-01-22 오후 12:01:53

이소연(사진=KBS)
‘피도 눈물도 없이’(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소연이 전작과 다른 결의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소연은 22일 첫방송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 이혜원 역으로 출연한다. KBS 일일드라마 출연은 2021년 7월 ‘미스 몬테크리스토’ 종영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언니와 동생이 20여년 만에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로 재회하는 내용이 이야기의 큰 줄기다.

이날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소연은 “복수란 키워드만 놓고 보면 전작과 이번 작품이 비슷하지만, 알고 보면 느낌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소연은 “유머 감각이 있는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가족에 대한 따듯함도 담는다”며 “시청자분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소연이 연기하는 이혜원은 YJ그룹 윤이철 대표(정찬 분)의 아들인 윤지창(장세현)과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 헤어졌던 동생인 이혜지(하연주 분)가 윤이철 대표와 내연관계인 얄궃은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이혜원 역에 대해 이소연은 “지적이고 마음도 넓은 모든 게 완벽한 여자다. 전작에서 연기한 강렬하고 독기 품은 여자와 다르다”면서 “그런 완벽한 여자가 여러 갈등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독기와 강렬함은 아직까진 없는데 나중엔 모르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여지를 남겼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위험한 약속’, ‘최강 배달꾼’, ‘TV소설 저 하늘의 태양이’ 등의 김신일 PD가 연출을 맡고 ‘기막힌 유산’, ‘달콤한 비밀’, ‘연애의 발견’ 등의 김경희 작가가 극본을 쓴다. 주연 배우로는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 등을 캐스팅했다. ‘우아한 제국’ 후속작인 이 드라마는 이날부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김신일 PD는 “기본적으로 복수극이지만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멜로, 코믹, 가족애 등과 같은 요소도 놓치지 않고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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