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팝콘 가격, 원가 대비 `12배 뻥튀기`

  • 등록 2012-10-15 오전 11:50:18

    수정 2012-10-15 오전 11:50:18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상영 매출 저조하니, 매점 매출로 배불려’

대형 극장의 팝콘 가격이 시중가의 7.5배, 원가의 12배 이상으로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울산 남구 을)이 1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극장 내 매점에서 판매되는 팝콘은 46oz용량(약 200g)이 4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데 비해 ‘○○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 팝콘’은 700g에 1800원이며 이를 46oz(약200g)로 따져봤을 때 판매가는 600원에 불과, 극장 내 판매가와 시중가는 약 7.5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 영화관의 매점 매출 의존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메가박스는 최근 3년간 극장의 매점 매출이 64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5.7%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기현 의원은 “영화관이 본래의 사업 취지인 상영부분에서 매출이 부족하니 딴 주머니로 배를 불리는 것이 관행적인 영업 전략이라고 하지만, 시중가의 7.5배가 넘고 원가의 12배 이상으로 비싼 가격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것은 다소 과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극장 내 음식물 반입금지 사항을 자진 시정하도록 조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되어 있지 않아 많은 사람이 극장 내 매점 제품만 반입되는 줄 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영화관은 대부분의 국민이 즐기는 다중 문화시설인 만큼 극장 내 매점에 대해서도 운영 및 가격 산정, 위생상태 점검 등에 대한 매뉴얼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출 자료. 타 영화관은 자료제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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