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인수 포기 선언

  • 등록 2014-05-27 오전 7:21:08

    수정 2014-05-27 오전 7:21:0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26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1166억달러(약 119조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한 화이자와 협상을 중단한다고 지난주 선언하고 나서 나온 화이자의 공식 입장이다.

화이자는 이날 미국 뉴욕 본사에서 낸 성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가 우리 측의 제안을 거절한 이후 다시 인수 가격을 제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언 리드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화이자의 최종 제안은 납득할 만하고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할 때 아스트라제네카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새로운 안을 내놓을지, 인수 포기 선언을 할지 결정해야 했다.

영국 법에 따라 화이자는 향후 6개월간 다시 인수 제안을 할 수 없게 됐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 인수 가격을 높여 주식당 93달러에 사들이는 것을 골자로 올해 들어 세 번째 제안을 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이사회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의 결정을 수용했다.

그는 “우리는 독립 기업으로서 그동안 보여준 모멘텀을 계속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회사는 아주 매력적인 성장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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