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발인 2시간 일찍 엄수…장례식장 측 "유족 결정, 들를 곳 있다 해" [공식]

운구차 KBS 방문 후 인천추모공원 장지로
  • 등록 2020-11-05 오전 10:09:02

    수정 2020-11-05 오전 10:10:4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발인식이 예정보다 2시간 이른 오늘(5일) 오전 9시 엄수됐다. 고 박지선의 운구차는 박지선의 일터였던 KBS를 들렀다가 장지로 향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당초 박지선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될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2시간 이른 오전 9시에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개그우먼 박미선 등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선, 후배 및 동료 개그맨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당초 고인의 발인식이 이날 11시 엄수될 예정이었으나, 가족 측의 요청으로 오전 9시에 진행됐다“며 ”상주 측에서 들렀다 갈 곳이 있다고 했다. 현재는 장례식장 내부는 모두가 떠나 정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운구차는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 들렀다가 장지인 인천가족공원으로 향했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검토했으나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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