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보수층 불만 잠재울까

`1박 2일 일정` 대구·경북지역 순회 나선 윤 당선인
오늘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직접 방문
취임식에도 초청할 듯…구원 씻고 보수층 결집 시도
  • 등록 2022-04-12 오전 6:53:42

    수정 2022-04-12 오전 6:53:4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다. 과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며 중형을 끌어 냈던 윤 당선인이 이번 만남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구원(舊怨)을 풀고 보수층의 불만을 누그러 뜨릴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상주시 상주 중앙시장을 방문, 시민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TK 지역 행보 첫 날인 지난 11일 경북 포항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친 윤 당선인은 다음 날인 12일 오후 2시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번 지역 순회 중에서 가장 귀추가 주목되는 일정이다. 윤 당선인은 과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던 이유로, 대선 당시 강성 보수층에게 비판을 받았었다. 그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윤 당선인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수층의 불만을 누그러 뜨릴 지가 관심이다.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발판 삼아 보수층의 표 결집을 이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예고했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한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가셨다고 해도 건강이 어떠신지 살펴서 괜찮으시다면 한번 찾아뵐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당시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이 대신 축하 난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날 안동·상주·구미·포항 등 경북지역 4개 도시를 방문한 윤 당선인은 이날 TK 방문을 마저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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