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흉기 피습 당했다…범인은 10대 고교생

흉기로 초등생 찌른 뒤 도주…14층 아파트에서 투신
  • 등록 2022-07-13 오전 6:37:08

    수정 2022-08-08 오후 6:08:1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춘천에서 10대 남학생이 초등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8분쯤 춘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등학교 남학생 A군이 초등학교 여학생 B(12)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목 부위를 다친 B양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응급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반면 범행을 저지른 A군은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14층 높이의 또 다른 아파트로 도주한 뒤 투신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의 설득에도 A군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19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군을 병원에 이송했지만, 그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군과 B양에 대한 관계 등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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