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노린 그놈의 칼부림…비명 들은 아파트 주민들은

흉기 들고 피해자 '귀가' 기다린 20대 남성
아파트 주민들, 뛰쳐나와 피의자 제압
피해자, 복부 심하게 다쳐 중환자실서 치료 중
  • 등록 2022-07-18 오전 6:39:32

    수정 2022-07-18 오전 7:07:37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의 주거지 근처에서 여성의 귀가를 기다리다가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7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16일 오후 10시께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피해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복부를 심하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A씨는 B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귀가를 기다렸다. 이후 B씨와 마주친 A씨는 “잠깐 이야기하자”며 대화를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비명을 듣고 현장에 나온 아파트 주민들이 A씨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압이 이뤄졌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동기를 비롯한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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