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국무위원·靑 비서진, 산행후 오찬

  • 등록 2004-01-25 오후 2:27:21

    수정 2004-01-25 오후 2:27:21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올 상반기중 불경기와 서민 체감경기를 해소하는데 힘쓰자"고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에게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및 일부 청와대 비서진 등 32명과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시내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설 연휴기간 큰 사고 없이 넘어가 다행"이라며 "한파는 병충해 예방에 약이고, 추운 설은 농사짓는 사람에게는 풍년의 조짐"이라면서 덕담을 건넸다. 특히 "설 연휴를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등산으로 마감하면서 새해를 시작하니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젊은 한국을 창조하자는 뜻도 있다"고 이날 산행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기회있을 때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일선공무원이 함께 등산을 하면서 젊은 한국, 역동적인 한국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이날 산행과 관련,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함께 산에 오른 것은 정부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경내의 북한산 코스를 2시간여 동안 산행한 뒤, 평창동에 소재한 갈비집에서 산행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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