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결혼은 아직 먼 얘기···"

  • 등록 2011-05-25 오전 10:13:50

    수정 2011-05-25 오전 10:14:40

▲ 박예진(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교제 한 달 만에 `결혼 전제 열애`? 불편했다"     영화 `헤드`에서 열혈 기자로 변신한 배우 박예진(30)이 자신에 관한 기사 중 황당했던 헤드라인으로 `결혼 전제 열애`를 꼽았다. 지난 3월 선배 배우 박희순(41)과 교제 한 달 만에 불거진 열애기사 일부를 두고 한 말이다.

최근 새 영화 개봉에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예진은 연인 박희순 이야기에 "잘 만나고 있다"면서도 더한 관심에는 웃음으로 무마하고 봤다. 열애 보도 당시 교제 중인 사람이 유명인이었고 어차피 자연스럽게 알려질 일이라고 생각해 인정은 했지만 둘 사이 세세한 이야기는 비밀로 간직하고 싶다는 게 그녀의 바람이었다.

박예진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던 개인적인 이야기가 거론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관련 기사는 이상하게 가벼이 다뤄지는 성향이 있다. 일면 이해는 하지만 속상하기도 하다"고 한마디를 더했다. 열애 인정 당시 결혼을 전제한 만남이 아니었는데 사실 확인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과하게 앞서 간 기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그녀는 결혼에 대해 핑크빛 환상을 갖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그 반대로 한때는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예진은 "집안에서 장녀에 너무 일찍 일을 시작한 탓이 큰데 아직은 결혼으로 떠안게 될 또 다른 책임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서 "결혼은 아직···"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냥 예쁘게 잘 만나고 있겠거니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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