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과 7월 1일 축구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당초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대회까지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로 2016 예선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때문에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중도에 사임하게 된 게 아쉽다”면서 “최근 히딩크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전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로선 히딩크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대니 블린트 대표팀 수석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의 레전드인 블린트 수석코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달레이 블린트의 아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