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들여다 보니 아름답다…김보희 '투워즈'

2017년 작
자연·생명의 본질·근원인 '씨앗' 소재
한국화 채색기법에 서양화 안료 사용
  • 등록 2017-04-12 오전 12:10:00

    수정 2017-04-12 오전 12:10:00

김보희 ‘투워즈’(사진=학고재갤러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바야흐로 봄이 한창이다. 천지 사방에 꽃이 피고 향기가 흩날린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열매를 맺어 씨앗을 남기기 위해서다. 씨앗은 자연의 근원. 이순을 넘긴 화가는 자연과 생명의 본질에 집중해 왔다. 거기에 씨앗과 열매가 있었기 때문.

동양화가 김보희(65·이화여대 교수)는 한국화의 채색기법을 쓰지만 아크릴이나 바니시 등 서양화 재료도 다양하게 수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구축했다. ‘투워즈’(Towards·2017)는 최근 몰입 중인 동명연작 중 한 점. 씨앗이나 열매 표면에 새긴 기하학적 무늬에서 영감을 얻어 점점 근원에 접근하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투영했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여는 개인전 ‘자연이 되는 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천에 채색. 130×160㎝. 작가 소장. 학고재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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