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 21년 ML 생활 마치고 은퇴..."라소다에 감사"

  • 등록 2018-11-21 오후 1:03:58

    수정 2018-11-21 오후 1:03:58

21년 간의 메이저리거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최고의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로 오랫동안 이름을 날렸던 아드리안 벨트레(39·도미니카공화국)가 21년간의 빅리거 인생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

벨트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을 통해 은퇴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벨트레는 “신중하게 생각하며 많은 불면의 밤을 보낸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벨트레는 만 19살이던 1998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다저스의 주축 선발투수였던 ‘코리안특급’ 박찬호와도 3년 간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박찬호와 함께 뛰었던 선수 가운데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이어온 선수는 벨트레가 유일했다.

벨트레는 2004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뒤 시애틀 매리너스(2005∼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2010년)를 거쳐 2011년부터 올해까지 텍사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벨트레는 메이저리그에서 21년간 뛰면서 통산 타율 2할8푼6히 477홈런 3166안타 1707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순위도 16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역사상 3루수 가운데 최초로 3000안타와 400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3루수 통산 최다안타·타점 기록도 세웠다.

벨트레는 통산 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5번의 골드글러브, 4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추후 명예의 전당 헌액도 사실상 예약해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은 벨트레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벨트레는 “많은 사람이 빅리그에서 뛰기엔 너무 어리다고 말할 때 나를 믿어준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단장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20년 간의 감독 생활을 마치고 1998년 다저스 단장을 맡았을때 불과 19살에 불과했던 벨트레를 빅리그로 올려 대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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