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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中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넘어 첨단기술까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첨단기술 활용으로 영역 넓혀
핀테크, 클라우드, 온라인 헬스케어까지 다양화
현재 주가 저평가… 중장기 투자 진입 기회
  • 등록 2020-05-30 오전 7:00:00

    수정 2020-05-30 오전 7:0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로 시작한 중국 알리바바가 핀테크, 클라우드, 온라인 헬스케어에서 자율주행까지 각종 첨단기술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캐시카우’ 역할의 전자상거래와 더불어 각종 첨단기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지금이 중장기 투자에 나설 시점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1999년 전자상거래 시스템 ‘1688닷컴’으로 시작한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63%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미션은 ‘세상 어느곳에서든 비즈니스를 쉽게 만든다’로 이러한 모토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모태로 하되 온라인을 넘어서는 사업 영역의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기술 개발을 계속하는 등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를 넘어 중국의 첨단기술 선두 기업으로서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주력인 전자상거래 부문은 매출 비중이 지난 2015년 80%에 달했던 것이 올해는 68%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로컬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 비중이 높아지겠다는 예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창업주인 마윈 회장이 퇴임한 이후 새로 등극한 장융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이코노미’ 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강점을 바탕으로 핀테크와 물류, 클라우드 등 각종 첨단기술 자회사들을 결합해 하나의 ‘알리바바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황 연구원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가장 각광받을 부문은 클라우드이며, 여기에 핀테크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미디어·콘텐츠 사업도 힘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의 알리클라우드는 이미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점유율 46%를 차지해 1위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국 상장사의 59%를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중국 시장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차지해 글로벌 업체들도 쉽게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커진 온라인 헬스케어 영역도 기대할 만한 요소로 꼽혔다.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2014년부터 자회사 ‘알리건강’을 중심으로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에 대비해왔다. 알리건강은 오는 1월부터 무료 온라인 진단 서비스를 개시했고, 신종 코로나 검사를 지원하는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황 연구원은 “중국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4.3배로 상장 이후 평균 38.6배였던 것이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미국 대비 중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저평가,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 이슈, 미·중 분쟁 재점화 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황 연구원은 “이러한 저평가 구간을 중장기 투자 진입 시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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