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CEPA 활용법은…코트라, 24일 웨비나

지난해 정식 서명 이후 비준 앞둬
신남방 가치사슬 강화·새 성장 기회
철강·석유화학·차부품·섬유제품 유망
  • 등록 2021-06-24 오전 6:00:41

    수정 2021-06-24 오전 6:00: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4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 인니 진출전략’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정식 서명 이후 양국 비준 절차만 앞둔 한·인도네시아 CEPA의 주요 내용과 인도네시아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의 활용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CEPA로 인도네시아 측은 개방 수준을 한·아세안 FTA 대비 높이고, 온라인 게임 등 문화 콘텐츠·유통 등 우리 기업이 관심 두는 서비스 시장도 신규 개방했다”며 “우리 기업의 신남방 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번 웨비나에서 국내 기업의 관심이 큰 한·인도네시아 CEPA 수출 유망품목으로는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섬유제품 등이 꼽혔다. 정세호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과장은 “이들 품목은 인도네시아 내 현지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며 “한·아세안 FTA에서 적용되던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산의 가성비가 한층 더 높아져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수도 이전 프로젝트 등 정부 주도 인프라 개발로 철강 수요가 연평균 8%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한국 기업의 건설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되는 만큼 현지 공급망 확대에 한·인도네시아 CEPA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리 엔당 노비타사리(Sri Endang Novitasari) 인도네시아 투자조정부 국장은 “CEPA 내 경제협력 부문은 양국 간 상생협력을 확대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산업을 육성하려 다양한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라면서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에 최적화한 환경을 갖춘 만큼 기술력이 높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고”고 부연했다.

손수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한·인도네시아 CEPA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양국 간 상생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리려면 한·인도네시아 CEPA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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