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강력해졌다”…애플, PC용 칩셋 ‘M1 울트라’ 공개

효율 높은 ‘M1 맥스’ 기반, 2개칩 연결 성능향상
저지연성 대역폭 제공, 20코어 CPU 탑재 특징
  • 등록 2022-03-09 오전 6:39:03

    수정 2022-03-09 오전 6:39:03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새로운 PC용 실리콘 칩셋인 ‘M1 울트라’를 선보였다. 그간 출시됐던 PC용 칩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와트당 성능이 특징이다.

애플은 9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이 같은 ‘M1 울트라’를 소개했다.

조니 스루니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M1 울트라’는 또 다른 게임 체인저로, PC 업계에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며 “강력한 CPU, 어마어마한 GPU,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뉴럴엔진, 방대한 용량의 통합 메모리를 갖춘 M1 울트라는 M1 제품군의 마지막 자리를 채워주는 제품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PC용 칩”이라고 전했다.

‘M1 울트라’는 전력 효율이 뛰어난 ‘M1 맥스’를 기반으로 한다. ‘M1 울트라’를 제작하기 위해 애플은 맞춤 설계한 패키징 아키텍처인 ‘울트라퓨전’(UltraFusion)을 통해 2개의 ‘M1 맥스’ 칩 다이를 연결했다.

가장 보편적인 성능 향상은 메인보드를 통해 2개의 칩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 경우 일반적으로 지연 시간 증가, 대역폭 감소, 전력 소비 증가 등의 손해가 발생한다. 하지만 애플의 울트라퓨전은 1만개 이상의 신호를 넘나들며 칩을 연결하는 실리콘 인터포저를 활용해 무려 2.5TB/s에 달하는 저지연성 프로세서간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멀티칩 인터커넥트 기술 대비 4배 이상 확장된 대역폭이다. ‘M1 울트라’는 하나의 칩으로 작동하고 소프트웨어도 하나의 칩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코드를 다시 쓰지 않아도 그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M1 울트라’는 16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이뤄진 강력한 20코어 CPU를 탑재한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16코어 PC 데스크탑용 칩 대비 90% 높은 멀티스레드 성능을 발휘한다. 게다가 100와트 절감된 전력을 소비해 PC 칩의 최대 성능과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

3D 렌더링이나 정교한 이미지 프로세싱과 같이 고사양 그래픽 작업에서도 M1 대비 8배 확장된 64코어 GPU를 장착해 현존하는 최고급 PC GPU 대비 더 빠른 성능을 200와트 절감된 전력으로 제공한다. 또한 ‘M1 울트라’의 32코어 뉴럴엔진은 초당 22조 회의 연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가장 까다로운 머신 러닝 작업도 거뜬히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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