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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교황은 피곤했고 전날 바쁜 하루를 보냈다”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이들 모두에게 인사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번 주 내내 바티칸에서 열린 제77차 이탈리아 주교회의(CEI) 총회를 주재하고 여러 고위 성직자 및 귀빈을 접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에도 기관지염으로 인해 고열 등을 앓아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당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3일 만에 퇴원했다. 올해 86세인 교황은 수년간 무릎에 심한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에는 대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컨디션이 회복되면 내달 27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오순절 기념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29일에는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이달 초 3일간 헝가리 방문을 마쳤고 올해 ‘세계 청소년의 날’(8월12일)을 맞아 8월2일~6일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