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세…“금리 동결 기대감 커졌다”

채현기 흥국증권 연구원 리포트
“추가 금리인상 신호 미약할 것”
  • 등록 2023-06-13 오전 6:31:24

    수정 2023-06-13 오전 6:31:2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고물가가 둔화되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졌다.

채현기 흥국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됨에 따라 주요국 증시 연중 고점을 높여가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금리인상 시그널의 강도는 미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78포인트(1.53%) 뛴 1만3461.9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3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4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련해 채 연구원은 “5월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1%(전월대비 0.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4월의 4.9%(전월대비 0.4%) 대비 크게 낮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에너지와 상품 가격 중심의 상승률 둔화 폭이 확대되면서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4%대 초반까지 빠르게 낮아질 전망”이라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5.2%(전월대비 0.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채 연구원은 향후 금리에 대해 “금리전망 점도표 상향 여부와 수정경제전망 등에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고용지표를 제외한 전반적인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금리인상 시그널의 강도는 미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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