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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인 에스앤코는 차질없는 공연 진행을 위해 무엇보다 주·조연 배우들의 건강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급적 백스테이지 출입을 자제하는 등 배우, 스태프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배우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외부 노출 등을 극도로 삼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공연을 마친 후 미국, 호주 등지에서 휴식을 취했던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 맷 레이시(라울 역) 등 주요 배우들은 지난 주 한국으로 돌아온 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첫 공연에서도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다섯 번째 시즌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첫 도시인 부산(드림씨어터, 2019년 12월13일~ 2020년 2월 9일)에서 총 70회 공연해 누적 관객 10만명을 넘겼다. 서울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일부 취소 표가 나오긴 했지만, 좋은 자리는 이미 동이 났다.
에스앤코 관계자는 “공연장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한편, 곳곳에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울 관객들을 위해 차질없이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