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엉두 “술 먹이고 내 옷 벗겨” vs BJ케이·세야 “스스로 벗었다”

  • 등록 2020-09-17 오전 10:19:17

    수정 2020-09-17 오전 10:19:17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유명 BJ 케이와 세야가 옷을 벗기고 술을 따르게 했다는 BJ 엉두의 폭로에 해명했다.

BJ 엉두 (사진=엉두 아프리카TV)
케이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저의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신 건 맞다. BJ들과 일반인 총 8명이 마셨다”면서도 “그러나 강제로 (엉두 옷을) 벗긴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옷 벗기 게임을 하다가 그분(엉두)이 스스로 옷을 벗은 것이다”라며 “절대로 억지로 벗긴 적 없다. 내가 무슨 범죄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엉두가 녹취가 있다고 하는데 공개해도 좋다”면서 같은 자리에 있었던 BJ 보름이 그 증인이라고 말했다.

케이는 “술자리에 보름이가 있었는데 보름이가 오히려 나한테 사과하더라”며 “보름이가 그날 처음부터 끝까지 다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야 또한 엉두의 주장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다 같이 술을 따라주고 가져오기도 했다”면서 “(엉두를) 술집 여자 취급한 건 아니다. 아침방송까지 하면서 잘 마무리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그 친구가 너무 취해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엉두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케이, 세야, 아효 등 동료 BJ 및 지인들과 케이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으며 여기서 불쾌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효 언니가 놀자고 불러서 나갔고, 함께 케이 집으로 갔다”며 “그곳에서 술을 먹인 뒤 내 옷을 다 벗게 했다. 케이는 완전 미친X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효 언니는 술을 먹고 뻗었다가 나 몰라라 하고 떠났다”며 “정말 상처를 받았다. 나는 진심으로 대했는데 이용만 당했다”고 했다.

또 세야를 향해 “내게 술을 따르라고 했고 인성 쓰레기다. 이런 XX는 방송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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