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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마 "LP 완판·개코 극찬 뿌듯, 명작 내는 장인될 것" [인터뷰]

데뷔 후 첫 정규앨범 발매
'블레스드' 포함 12곡
다듀·버벌진트 등 피처링
  • 등록 2021-10-13 오전 11:18:14

    수정 2021-10-13 오전 11:18:1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발매한 새 앨범으로 동료 뮤지션들과 음악 애호가들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첫 번째 정규앨범 ‘돈트 다이 컬러스’(DONT DIE COLORS)를 발매한 따마(THAMA)다. 동료 뮤지션 중 가장 인상적인 감상평을 내놓은 건 한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래퍼로 손꼽히는 다이나믹듀오 개코다. 그는 앨범이 발매되기 전 “올해 제가 들어본 앨범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정말 잘 만든 앨범”이라고 언급해 따마가 들려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발매 이후 ‘돈트 다이 컬러스’는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앨범이라는 반응을 얻는 중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따마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음원 사이트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며 반응을 살피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앨범이라면서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했다.

따마는 2018년 정식 데뷔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의 보컬과 랩을 들려줬다. 프로듀서 활동을 겸하며 강다니엘, 기리보이, 다이나믹 듀오, 엑소, NCT 127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아메바컬쳐에 둥지를 틀며 정규앨범 발매 기회를 얻은 따마는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아둔 자작곡들을 눌러담아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앨범에 수록한 곡은 타이틀곡 ‘블레스드’(Blessed)를 비롯해 ‘Chill이란 낱말의 존재이유’, ‘마포’(MAPO), ‘잠깐, 급한일이’, ‘자정’(skit), ‘드림 포어트럿스’(Dream Portraits), ‘코펜하겐’(København), ‘리얼 씽’(Real Thing), ‘걸어가’,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 ‘쏘 롱’(So Long) 등 총 12곡이다.

따마는 “청각적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앤비 소울 장르 곡들로 트랙 전반을 채웠고, 앨범이 하나의 그루브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게끔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앨범명에 관해선 “각자의 개성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을 지소울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블레스드’로 꼽은 이유에 대해선 “앨범의 분위기와 색깔, 그리고 알앤비 소울 보컬로서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디스코 그라피에 무게감을 실어줄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값진 작업물이다. 따마는 “뮤지션들에게 첫 정규앨범이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크지 않나. 그렇기에 저 역시 심사숙고 끝에 앨범을 완성했다”며 “앨범을 발매하고 나니 뭔가 정식으로 데뷔를 한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탄탄한 피처링 라인업에도 눈길이 가는 앨범이다. 지소울뿐 아니라 버벌진트, 다이나믹듀오, 선우정아 김오키, 아일 등이 따마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 앨범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들 중 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 ‘Chill이란 낱말의 존재이유’에 참여한 버벌진트는 따마가 오래 전부터 동경해왔던 뮤지션이다. 따마는 존경의 의미를 표하고자 버벌진트의 곡 ‘Tight이란 낱말의 존재이유’를 오마주해 곡을 만들었다고 했다. 버벌진트와의 협업에 대해 따마는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한 대 맞고 난 뒤 후유증이 있는 것처럼 지금도 얼얼하다”며 웃었다.

아메바컬쳐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기도 한 다이나믹듀오와의 협업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따마는 “다이나믹듀오 1집과 3집을 정말 좋아한다. 존경하던 분들과 곡 작업을 함께해 기쁘고, 개코 형이 앨범에 대한 호평을 해주셔서 더욱 보람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처링을 맡아준 아티스트분들뿐 아니라 프로듀싱, 코러스, 악기 연주를 맡으신 분들이 모두 쟁쟁하신 분들이다. 앨범 크레딧을 보고 그분들의 음악까지 찾아 듣는다면 더 큰 재미를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앨범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정판 LP 음반은 일찌감치 완판됐다. 따마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표했다. 이어 “원래 서점이나 바이닐 샵에서 LP를 들고 인증 사진을 찍을 계획이었다. 그래서 완판 소식을 듣고 ‘더 찍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각종 대중음악시상식의 알앤비 부문 수상도 내심 기대하고 있냐는 물음을 던지자 따마는 “물론 상을 주시면 좋죠”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수상 여부를 떠나 이번 앨범이 많은 분의 뇌리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저를 믿고 앨범을 구매해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음악의 완성도를 높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도 했다.

따마는 각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해 자신의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앨범을 더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공연 무대를 통해 앨범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날도 고대하고 있다. 끝으로 따마는 “앨범 자체가 브랜드가 될 정도의 명작을 만들어내는 장인 같은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다. 프로듀서로서는 뮤지션들에게 뻔하지 않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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